어떤 결심

어떤 결심

 

어떤 결심

 

                       이해인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생각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가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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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내가 자주 찾는 성북동 밥집 주인님은
    예술을 사랑하시나보다.
    밥도 뜨끈뜨끈 맛있는데
    벽 마다 걸려 있는 시들은
    울림이 크다.
    
    이해인 수녀님의 '어떤 결심'은
    흔들리는 나를 정화시킨다.
    나답게 걸어갈 수 있도록,
    그래도 괜찮다고 토닥여준다.
    
    담백한 글씨도 따스한 그림도
    뽀얗게 피어나는 밥 냄새와 함께
    나를 살찌운다
    
    • 유리
      저는 간식 먹으러 갔다가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면서 
      그 매장에 있는 글을 찰칵 했어요.
      살 찌는 간식 먹었어요. 😁😁
      20260307_134849.jpg_resize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긍정을 간식으로 먹었으니
      당연히 살찌는 거죠.
      우리에겐 체력이 국력이니까요~👍
  • ROSA
    이해인수녀님의 시군요.
    참 좋아요 👍 
    이번 토요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바보음악회가 있어요.
    김수환추기경님 추모 바보음악회.
    이해인수녀님의 시낭송도 있고,
    시에 곡을 붙인 노래 성악도 있구요.
    엄청 기대된답니다.
    끝난후 사인회가 있을지, 
    저는 수녀님시에 문인화 그림을 넣은 것 가져가서 사인 받으려 한답니다.
    토요일 생각하며 기쁜 한주를 보내려하지요.
    조셉님 한주도 기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ROSA
      매화앞에서
      20241018_110527.jpg_resize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오오오
      로사님의 글과 그림
      -이런 걸 문인화라고 하나요?-
      이군요.
      
      봄이란 글자를 키우고 거기에
      꽃을 피우니 너무 멋스럽네요~👍
      전 로사님의 전시회를 기다립니다.
      너무 늦지 않게 계획하시고
      초대의 글도 남겨주세요.
      그때 아마도 좋은이들의 
      번개모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해요😆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바보음악회라니,
      이해인수녀님도 오시다니 너무
      황홀한 순간이라 저도 두근대네요.
      수녀님은 당신의 시를 잘 살려낸
      로사님의 작품을 보시고 얼마나
      흡족해 하실까요. 수녀님의
      환한 웃음을 상상하니 한없이
      행복하네요.
      맘껏 설래는 한 주가 되세요.
      저는 상상력을 동원하며
      후기 기다릴게요~🩷
  • ROSA
    저도 성북동 가끔 가는데 밥집이름 알려주셔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정말이요?
      성북동 성당에 가시나요? 아님 길상사?
      밥집은 '곤드레딱주기'이고요,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있어요. 
      곤드레밥이 아주 맛있어요.
  • cherry
    너무 좋은 글귀네요^^
    • 프로필 이미지
      Dynamic Bountiful Joseph
      작성자
      이해인 수녀님의 글은
      담백하고 순해서 연초록 새순이
      돋아나는 냇가에 서있는 것 같아요.
      
      체리님 날씨가 장난스러운 봄이에요.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