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서 시 한 편을 읽었어요.
푸릇한 학생의 행복이란의 제목으로
파란하늘 아래 서 있는데 심쿵했어요.
행복이란
땀 흘리고 마시는
물 한 모금
문제와 싸우다 얻어낸
동그라미 하나
내 마음에 쏙 드는
책 한 권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 한 곡
......
어찌나 비유가 찰떡인지,
신선하고 기분 좋았어요.
거리마다 걸려 있는 현수막에
행복한 추석 보내라고 야단입니다.
그 먼 먼 행복은
물 한 모금, 동그라미 하나,
한 권의 책, 노래 한 소절에 있었네요.
이쯤이면 나의 노고로 가족들의
웃음과 여유가 있는 명절이
행복 맞쥬?🩷
보름달을 볼 수 없다고 해요.
구름 속에 숨은 달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할게요
모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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