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에 갔다. 여름내내 사람들로 꽉 찼던 바다가 한산하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바닷물로 뛰어들기엔 추워서 물 속을 걷다가 그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소란스럽던 여름이 이젠 안녕하며 뒷모습을 보인다. 잘가라, 우리도, 너도 수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