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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외출하는길에
갑자기 사고싶은게 생겨서
잠시 이마트에 들렀다가 깜놀.
몹시 게으른 내겐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종목이든
오픈런은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빅이벤트.
이마트를 향해 걸으면서도
열었을까?? 하고 갔는데
헉 사람들이 바글바글.
말그대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재밌는것은 야채코너 특히 김장코너에
인파가 엄청 몰려있었다.
특히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저마다 카트를 끌고.
순간.
와~~
대한민국 사람들은
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다 먹여 살리는거다 !!
고 생각했다는.
저 무거운걸 카트하나에 우겨넣고
뒤뚱뒤뚱 걸으시면서도
남들보다 먼저 좋은거 샀다고
뿌듯해하시며 가시는 뒷모습을 보며...
올드하고 클래식한 근면함.
억척스러움과 존경스러움을 느낀다.
저런 적극성이 아니면 살아내기 힘들었을 우리의 과거.
과거를 재단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우리의 현재에 대해 짧은 시간이지만 돌아보게 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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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풍
신고글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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