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시간이 지난 어느 1월의 겨울날...
아파트 단지의 울타리수풀 위로 소복히 쌓인 눈들. 시린 손으로 긁어 모읍니다. 뭉쳐서 작은 눈덩어리를 만들고 눈 위로 살살 굴려 크기를 키웁니다. 한 덩이를 더 만듭니다. 머리와 몸통을 합쳐줍니다. 급히 만드느라 머리가 너무 커져버린 대두 눈사람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사진을 찍습니다. 약간 치우친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아 중앙을 맞추어 다시 찍습니다.
사진을 전송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립니다..
그 때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남은 건 눈사람 사진 한 장뿐입니다.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타기
서로의 답장을 기다리던 순간들
손은 시리지만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했던
추억을 되짚어봅니다.
눈사람: snowman
따스한 겨울: a warm winter
썸타다: have a fling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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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완료[6]
댓글업데이트가 되면서 매일 쥐고 있는 핸드폰이 처음인것처럼 낯설고 내것이 아니었던것처럼 갈팡질팡 합니다. 잘못 누른 클릭 한번에 엄청 헤매였어요. 😭😢😥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원하는 모양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차차. 조셉님 내복 입으셨다는 말씀에 깜짝! 저는 반팔에 후드티 하나 😄😄😄 오늘은 반팔을 긴팔로 바까 입고 나왔어요. ✌️ 오늘도 따뜻한 하루 되세요~!471026.10.23 - 02
영어공부 완료[5]
댓글춥다고 살짝? 너무? 영차영차 했는지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듯 합니다. 😭 강함과 순함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도 우겨 믿으면서. 살게 하는 모든 힘을 믿으면서. 감기 조심하는 하루 되세요~~!!481026.10.22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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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극 J인 조셉님이 필사한 오늘 문장은 극 P인 저에게도 ✔️ 캡쳐 되었던 문장입니다. 😄😄😄 물가에선 물가의 일들이, 풀밭에선 풀밭의 일들이, 마음에선 마음의 일들이 일어나고 또 사라지기도 할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짧지만 촘촘한 시간을 보내 보기로 해요. 똑같은 문장 앞에서 극 J 와 극 P 가 같은 시선으로 멈추었을 그 순간의 시간 앞에서.77102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