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riend, Hel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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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말레시아에서 살다가 정말 친해진 싱가폴친구가 있어요. 작년에 한국엘 오랫만에 왔기에 부산 해운대에 숙소잡고 일박2일로 다녀왔어요. 많은 지난 이야길하며 좋은 시간보냈네요. 가장 기분이 잘 통하던 친구. One of my best friends. 

 

제가 인도네시아에 지인의 집에 놀러갔다가 웨지우드 예쁜 접시를 보고 너무 갖고싶어할 때... 그 친구는 싱가폴 백화점에서 어떤 예쁜 접시를 보며 날 떠올렸다네요. 내가 좋아할 것같다고... 웨지우드 가게에서 한개만 있는걸 다른 점포에서 하나를 더 구해 2개를 내게 선물로 주었을때...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인도네시아 지인의 집에서 본 접시랑 똑같은거였어요.너무 가지고 싶어서 지인 몰래 장식장안에 놓인 그 접시를 자주 바라보고 원했었죠. 

 

정말 멀리서도 서로의 기분이 통하는걸 자주 느끼던 친구랍니다. 가까운 시댁친척으로부터 몇년간에 걸쳐 크게 사기를 당하는줄도 모르고 살던 몇년전에 몇개월 맡긴다고 넣어뒀던 이삿짐 전체가 사라져 사진은 올릴 수가 없네요. 오랜 추억속의 물건으로 사라진... 

 

My friend, Helene. I miss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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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ager Gracious Elizab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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