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ᆢ

동행ᆢ

살다보니 

탄탄대로만 있는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한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것 같아

주저앉아 있을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같은 길도 있더라

                                           동행 中에서

 

지난 3월말 추위가 아직 곳곳에 버티고 있고 매화가 지고 동백과 목련이 아름답게 피어나던 시기에 공주 여행길에 들렀던 신원사 뜰에서 한컷을 담았습니다

여리목도 아닌데 마치 여리목처럼 거의 밑둥에서부터 두 나무 둥치가 서로 껴안고 자랐는지 어느새 아름드리 커다란 나무가 되어 서로를 감싸고 든든히 지켜주고 있는듯 합니다.   동행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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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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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A
    멋진 제목입니다. 
    자연의 신비는 한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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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곳곳에서 우리에게 발견의 기쁨을 안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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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ura
    자연이 빚어낸 이세상에 하나밖에없는
    유니크한 작품입니다!!!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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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여행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기쁨이고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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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엄마
    신비하기도, 고맙기도 한 장면이네요.
    무슨 인연으로 한 몸처럼 살아가게 되었을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두 나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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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우리도 가족끼리 부부끼리 친구끼리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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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
    자연의 신비로움이네요.
    너무  멋져요.  완전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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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자연이 빚어내는 예술은 어떠한 장인이 흉내낼수 있을까요
      나무도 저렇게 동행하는데 우리  사람들도 서로 등대가 되어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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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nctual Peaceful Daniel
    너무 와닿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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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아름다운 동행  우리도 누군가에게 등대같은 동행이되어주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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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vial Optimistic Stephen
    뭔가 몽글해집니다 심장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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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nest Selfless Joseph
      작성자
      저도 그랬어요  보는 순간 마음을 툭 건드리는 ᆢ 우리도 서로에게 평생의 든든한 동행자가 되어 주어야할텐데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