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A
언니에게 아가남천을 받았는데 여행을 다녀왔더니 말라버렸다는 미안하고 슬픈 올봄 잘못이 저리 이쁜 꽃을 보니 다시 생각나네요😭😭 주말에 남천 꽃을 보러가야겠어요^^
동네 한복집,
붉은 수국이 잘 피고 있는가..
살펴보러 갔는데
더 눈길을 끄는 남천나무 꽃.
어쩜 이리 여리고 강인한 아름다움일까.
눈썹같고 입술같은 잎사귀,
여린 가지,
잔잔히, 하지만 분분히 맺은 꽃.
정말 흔한 나무인데,
그 저마다의 분위기와 자태가 달라요.
이웃 한복집 여사장님은
가녀린 획으로 표현해 놓으셨어요.
(우리 옥상의 남천은 장똘뱅이처럼 막 자라 엉겨있는데..좀 미안하군😌)
남천꽃 caught my eyes with its delicate beauty.
남천꽃이 섬세한 아름다움으로
눈길을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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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 이가네1
첨 보고듣는 꽃이네요~ 흔하다고 하시니 찾아봐야겠네요
- 만두엄마
남부지방에는 가로수, 정원수로 많이 심어서 지천이예요. 공원, 거리, 남의집 내집 할 것 없이 뽀족하다 싶으면 남천이예요ㅎㅎ 그런데 볼 때마다 강인한 아름다움을 뽐내어 줘요. 강원에도 있을지 궁금하네요~♡
- agima55
아직 못본 꽃인거 같기도 한데, 한복집하고 잘 어울릴 듯!
- 만두엄마
길거리나 아파트 화단에 있을 거예요.♡ 키가 낮아 주로 허리께까지 오니 다른 나무 아래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앵두보다 작은 빨간 열매도 맺혀요. 한복집 사장님, 워낙 미학적인 분이라 남천을 주인공처럼 세워 놓으셨네요. 그림 한 폭 같아요~
- stella
남천도 꽃이 피네요. 꽃을 본적이 없어요
- 만두엄마
저도 해마다 본 것 같지는 않은데 올해는 유난히 꽃이 풍성하네요.♡ 부산의 저온 봄날씨가 적당했나 봐요~
- 깨비를 사랑한 먹깨비
여리며 은은한 잎사귀가 매럭적이네요~
- 만두엄마
그치요. 은은하면서도 강인한 자태예요.♡ 잎끝이 붉게 물들 때엔 화살촉같이도 보여서 그런가? 옛날엔 잡귀쫓는 나무로 울타리같은 데도 많이 쓰였대요.
- 해달이
만두엄마님의 아름다운 글이 더해지니 우아하고 아름다운 꽃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 만두엄마
헛 해달님이 이삐 봐 주셔서 그렇지요~♡ 우아하고 아름답게. 정말 그렇게 살고 싶어요~ (요새 너무 대충 살아가지고요🤣)
- a midsummer night's dream
만두엄마님 때문에 아니 덕분에 웃네요. 장똘뱅이처럼 막 자라난 남천도 자기 역할을 하고 자라는 거 아닐까요? 꽃도 피우고 잎의 색깔도 물들이고 처음 잎이 돋아났을 때부터 쉬이없이 바쁘게 자라는 거 같기도 하고요. 고마운 나무죠. 보살핌없이도 잘 자라주니까요. 만두엄마님 덕분에 오늘 하루 피곤하고 힘들어도 (남편 잎원한 병원에 왔다갔다 하는게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이 나오니까요!
- 만두엄마
그치요 꿈님~ 돌봐주면 곱게, 내비두면 더 강인하게 몫을 다 하고 있는 나무 한 그루에도 감사와 배움이 있네요~♡ 저도 간간이 간병을 했는데 보기엔 별일 아닌것 같아도 참 힘들더라구요. 잘 드셔야해요. 피로할 수록 필요한 것. 제때 식사와 짬짬이 휴식과 응원. 응원은 우리가 담당할게요~♡
- 냐하
유심히 보질 않아서인지... 꽃도 피는 군요.
- 만두엄마
꽃이 워낙 작으니 ㅡ밥알보다 조금 큰ㅡ 눈에 안 띌 수도 있지요. 그래도 어느 틈, 어느 구석에서는 지금도 꽃피우느라 바쁜 계절입니다~♡
- 난 이과다
모르는데 이쁜애들이 많네요
- 만두엄마
그치요. 저도 이름을 알고 싶다는 생각은 메모리워드 시작하고서부터인 것 같아요. 세상에는 얼마나 예쁜 이름의 꽃이 많은지 놀라워요♡
- yu
남천 요즘 꽃몽우리 저도 봤어요^^
- 만두엄마
전 이 나무 잎사귀가 너무 멋있어요. 가는 붓으로 그려놓은 것 같지요? 꽃은 잠시이지만, 지고난 자리엔 붉은 열매 맺으니 그긧도 참 신기하지요♡
- AME
잎사귀 색이 아름다워요. 참 종류도 많지요
- 만두엄마
그치요. 제 집 옥상 남천 잎은 푸르고 좀 더 통통해요. 어느 집 남천잎은 새빨갛고요. 자연은 참 신비로운 사촌지간들의 세상인가~ 싶어요♡
- Magnetic Happy Jackie
처음 보는 꽃이예요^^ 금손이시네요 ~~~
- 만두엄마
이웃 한복집 여사장님이 참 예술적이세요. 매장앞 작은 화단을 그림같이 가꿔놓으셨어요~♡
- 망고빙수
그 유명한 남친이군요 푸바오가 쥐어뜯어사 꽃은못봤는데 요렇게 생겼군요
- 만두엄마
아 푸바오가 남천을 괴롭혔나요ㅎㅎ 전 푸바오에 대해 잘 몰랐어요. 가늘어서 쥐어뜯기도 힘들었을텐데~😊 어쨌는 요래요래 생겼다가 빨간 열매를 맺는답니다~♡
- wjddkfbjar
남천은 나무 그자체만으로도 예쁜데 꽃까지 피우다니 대견하네요.
- 만두엄마
꽃 맺은 것만 보고 며칠 지났으니 내일은 개화를 했나~한번 가봐야겠어요~♡